1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열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이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나,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4일부터 여의도 일대에서 다수의 집회를 신고한 내역 등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일대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집회신고 내용은 하루에 7개 단체 총 1030여명이 23곳에서 모이는 규모로, 단체 간 연대와 대규모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역대 최다인 하루 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수능에 이은 대학별 논술고사 등으로 입시 관련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집회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서울시는 민주노총의 4∼9일 집회에 대한 전면금지를 실시하고, 집회신고 단체에 집회금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