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끈 가수 신해철이 불꽃 같은 생을 마감했다. SBS는 신해철의 비보가 전해진 27일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중계를 마친 뒤 신해철의 음악으로 그를 추모했다.

이날 오후 SBS에선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를 진행했다. 9회초까지 진행된 경기 이후 SBS는 캐스터의 클로징 멘트를 대신해 신해철이 1998년 결성한 록그룹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한국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신해철의 마지막을 애도하기 위한 선곡이었다.

신해철은 이날 오후 8시 19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소속사 관계자는 “의료진이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혔다”며 “신해철 씨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한 뒤 응급 수술을 포함해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 씨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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