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10만대로 조정해 달성
내년 재심사 앞둬
통신+금융 결합 초점
신용평가모델 강화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엠(Liiv M)’이 조만간 사업 재심사에 들어간다. 지난 2년간 리브엠에서 9만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만큼 내년에는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에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중 리브엠 재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 규제샌드박스에서 2019년 4월 MVNO사업을 부수업무로 승인받았다. 최대 4년(2+2)간 독점적으로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내년 4월이면 초반 2년이 끝나는만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재심사를 받아야한다.
리브엠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혁신금융서비스다. 은행이 통신업까지 진출한 첫 사례로 각광을 받으며 출범 초기 100만대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영업점 판매 압박 등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이후 판매 눈높이를 연내 10만대로 조정해왔다. 현재 9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거둔만큼 재심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리브엠 이용자의 60% 이상이 20대, 30대 등 젊은층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영업에 무게가 쏠리며 2030세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을 고려해 향후 2년간은 서비스 확장에 초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은 판매에 초점이 갔다면, 앞으로는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이 주 사업이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모델을 강화하거나,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각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금융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통신과 결합한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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