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금 연주자 차승민이 오는 22~23일 서울 서교동 벨로주에서 ‘골목환상’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벌인다.

차승민은 대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넷 만화가로 활동하며 문학과 음악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시로(project 詩路)’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전통예술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뉴욕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2011~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인(AYAF)으로 선정돼 첫 번째 앨범 ‘꽃이 하고픈 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차승민은 연희동, 염리동, 문래동, 체부동, 중계동 백사마을, 신림동 고시촌, 개포동 구룡마을, 북아현동 등 서울의 골목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심상을 장석남, 장이엽 시인의 시 7편을 통해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실제 서울의 골목을 탐방하며 촬영한 단편 영상들이 음악과 함께 한다.

차승민은 “‘골목환상’은 ‘골목길을 지나는 모든 존재에 대한 오마주’라는 주제로 시(詩)를 가사로 만들어 정가와 민요에 바탕을 둔 노래, 전통과 실험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골목길의 모습을 기록한 골목 여행기”라며 “‘겨울이 가면서 무어라고 하는지’ ‘거리’ ‘길’ ‘호시기’ 등의 시와 골목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9곡의 창작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서트는 첫째 날인 22일에는 오후 7시, 둘째 날인 23일에는 오후 4시와 7시에 시작된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티켓가는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