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최근 3년간 승용차, 택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전거나 사발이(사륜오토바이)의 사고 건수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2013년 승용차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1만7579건에서 11만3715건으로, 택시는 2만6330에서 2만4448건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어린이통학버스 사고 역시 283건에서 220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2883건에서 4249건으로 50% 가까이 늘어났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발이는 교통사고 집계가 시작된 첫해인 2012년 243건에서 2013년 30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자전거와 사발이의 경우 차체가 취약해 차량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사망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 운전자 기준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2011년(77명), 2012년(101명), 2013년(101명) 등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도 2011년 2987명, 2012년 3680명, 2013년 4472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사발이 역시 사망자 수가 2012년 30명에서 2013년 42명, 부상자는 252명에서 329명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택시 등 이른바 전통적 교통수단의 사고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레저 인구가 늘고 신종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기타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교통수단의 경우 안전의식이 확고하게 잡혀있지 않아 사고 확률도 높다”고 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전거나 사발이도 승용차와 똑같이 안전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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