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최근 5년간 국립경북대병원 장례용품 마진율이 수십억에 달하고 있어 장례용품 폭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본원의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장례용품 매출액은 47억8262만4000원이었다.

반면, 구매비는 27억9832만9000원으로 순이익 19억8429만5000원으로 마진율 41.5%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 칠곡도 같은 기간 장례용품 매출액은 14억9093만5000원이었다. 반면 구매비는 8억8704만4000원으로 순이익 6억389만1000원으로 마진율 40.5%를 기록해 장례용품 폭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이 장례용품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07억, 즉 연평균 수익 21억4000만원으로 마진율이 41.3%에 이르고 있다”며 “고인의 죽음으로 인한 비통함에 돈을 따질 겨를도 없는 유가족들의 심정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매우 비인간적인 행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행태가 매년 계속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국정감사때 마다 지적받고 있는 단골 메뉴로 매년 2∼3%가량 낮추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