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체부가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차기 진흥원장 최종 후보 2인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부적격’ 결정을 내린 가운데, 9일 출판진흥원 노조가 임원추천위와 이사회를 부적격자로 규정,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진흥원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임추위는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심사 공정성 시비에까지 휘말리며 우리 진흥원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다.”며,“특정출판단체의 공공기관 장악에 앞장선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그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노조는 임추위에 “특정출판단체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지원자를 밀어주기 위해 고의로 다른 지원자에게 낮은 점수를 몰아주었다”는 의혹 해명을 요구하며, “임추위의 노골적인 담합 정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사실관계와 책임을 엄중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 노조는 진흥원 임추위가 특정출판단체의 목소리가 강하게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도 지적했다.
특히 현 진흥원 이사가 대부분인 임추위의 구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 8월 11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진행될 원장 직무대행 선임과 차기 임추위 구성은 편향적 후보자가 아닌 출판문화산업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자질과 소신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요구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임추위는 진흥원 이사 5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진흥원 이사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신청자들 가운데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문체부에 추천했으나 ‘적격자 없음’ 으로 결론났다.
진흥원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권한 대행을 선임해 후임 원장 재공모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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