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의 대표 음식 다큐멘터리 ‘요리인류’의 제작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 백과(가칭)’를 공동 제작한다.

KBS는 지난 7일 네이버와 협업해 멀티미디어 백과 콘텐츠를 구축하는 협약식을 체결, 세계의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다룬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 백과(가칭)’를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백과 콘텐츠의 부가적인 수단으로 영상 클립이나 이미지를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지식백과를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 백과’는 ‘부야베스(프랑스)’, ‘라비올리(이탈리아)’, ‘빠에야(스페인)’ 등 각 나라별 대표 요리 100여 개를 선정해 구성, 각 음식별 어원, 기원, 역사 등 인문학적 정보와 주요 재료, 먹는 방법, 레시피 등을 영상, 이미지, 사진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담아낼 예정이다.

‘누들로드’ ‘요리인류’를 연출한 이욱정 KBS PD는 “기존에 만들어온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백과형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면 효과적일지 고민이 많다”며 “음식과 요리를 촬영한 다년간의 노하우를 최대한 영상에 녹여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서비스1본부장은 “IT기술 발전을 반영해 이제는 백과 서비스에서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체계적인 영상 아카이빙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지식 전달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미래형 백과사전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에선 멀티미디어 백과용 카테고리를 신설해 이용자의 편리한 콘텐츠 소비를 도울 계획”이며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 백과’는 내년 1월부터 지식백과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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