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시의회 세금 인센티브 결의안 4대 0으로 가결

삼성이 낼 부가세 향후 20년간 85~90% 환급 골자

2026년 1월 말까지 최소 55만7418m² 공장 건설 등

삼성오스틴반도체 본사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오스틴반도체 본사 전경.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삼성 미국 제2반도체공장 건설 부지 중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삼성에 대규모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9일 미국 현지 매체들은 “수개월의 논의 끝에 테일러 시의회와 윌리엄슨 카운티 위원회가 삼성의 공장 건설 유치하는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며 “이 결의안은 4대 0으로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테일러프레스에 따르면 테일러 시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장치들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전세계적으로 부족하다”며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고 외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밝혔다.

테일러 시가 승의한 결의안은 삼성이 2026년 1월 31일까지 최소 55만7418m²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향후 10년간 삼성이 낼 부가세의 90%, 이후 10년 동안 85%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환급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테일러 현지에서는 삼성 공장 유치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티아 스톤 테일러 상공회의소 회장은 “수년 동안 삼성이 제공할 인력, 교육 기회, 일자리 등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삼성은 테일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테일러프레스는 2585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785개의 간접 일자리, 1800개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