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리더스포럼 초청강연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비판
오세훈(사진) 서울특별시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은 왜 압수수색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6일 서울시 서초구 세빛섬 채빛 PDR 연회장에서 열린 헤럴드경제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주최한 ‘미래리더스포럼’ 초청강연에 참석해 “(파이시티와 관련해)10년전 일을 생각 안난다고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해서 자료 가져갔는데 대장동 사업 주설계와 기본설계 자료는 다 어디 있겠냐”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이어 “왜 성남시청은 하지 않고, 유동규 집만 압수수색하나. 수사 시작한 지가 언제인데...”라며 검찰과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토지수용권, 독점개발권, 용도지역변경제안권 등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월적이고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며 “아주 싼 값에 사고, 그렇게 산 땅을 비싸게 분양해 판 건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대장지구를 보존녹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해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만들어 싸게 토지를 수용하는 등 “없던 공사를 만든 주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이고, 피해자는 원주민과 분양받은 사람들”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는데 누가 책임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날로 취임 6개월을 맞는 오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준비를 했는데 수변도시를 비롯해 서울의 비전을 짠 것이 보람되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 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서울 시민들의 투표권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며 “올해 비전에 필요한 예산을 시의회가 모두 삭감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일부는 깎겠지만 본질은 건들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저의 확신”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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