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시민 참여 토론회 개최
2020년 시작, 토지매입 등 적극 나서
이 과정 성매매 여성 지원 논란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경상남도 창원시가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함께 공원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0년 이 일대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기본 계획’을 세운 지 2년만에 본격적인 지역 변신에 나선 것이다.
그 사이 성매매 여성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방안이 알려지며 정책 적절성을 두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창원시는 30일 공원으로 개발할 예정인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의 세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참여 토론회를 다음 달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나왔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여성계나 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난 것으로 알려진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는 2020년부터 시의 폐쇄 방침 아래 현재 11개 업소, 종사자 50명 안팎이 남아 있다.
2020년 6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기본 계획’ 마련을 시작으로 7월에는 창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인권보호 및 자립·자활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본격적인 철거 작업은 지난 5월 집결지 내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또 집결지 내 국유지 무단점유 건축물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명령과 동시에 변상금을 부과했다.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적극적인 폐쇄 행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성매매 종사 여성에 대한 지원의 적절성 여부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창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월 맺은 ‘탈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지원 사업’이다. 창원시가 추천한 성매매 지원 대상자에게 LH가 임대주택을 최대 4년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LH는 이를 위해 다세대주택을 매입하고 보수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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