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직 기자 배모씨 불러 조사중

대장동 의혹 촉발 후 검찰에 첫 출석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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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주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8일 오후 전직 기자 배모 씨를 소환했다. 배씨는 지난 9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촉발된 후 고발돼 형식상 피고발인 신분이다. 배씨 조사는 구속만료를 앞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기소를 앞두고 혐의를 정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씨의 기자 후배이기도 한 배씨는 천화동인 7호 소유주다. 천화동인 7호는 1000여만 원을 출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배씨는 대장동 사업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남씨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2011~2012년께 김씨를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주도하게 된 배경과 고액의 배당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과거 방송사 기자 생활을 했던 배씨는 법조기자단에서 김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배씨는 대장동 의혹이 촉발된 이후 수사선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고발도 이뤄지면서 배씨도 변호인을 선임했지만, 검찰의 수사 우선순위는 아니었던 셈이다. 천화동인 7호가 고액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과 별개로 배씨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본인의 역할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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