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자주 모셔야 될 것 같은데”
이준석 “저는 싫어요”…'농담' 신경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 씨가 18일 '뼈 있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김 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에게 "앞으로 자주 모셔야 될 것 같다"고 하자 이 대표는 농담 조로 "안 나올 거예요. 안 나올 거예요"라고 응수했다. 김 씨가 다시 "자주 모셔야 될 것 같은데"라고 말을 걸자 이 대표는 또 "안 나올 거예요"라는 되풀이했다. 김 씨는 방송 말미에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모시고 싶다"고 하자 이 대표는 다시 농담이 섞인 어조로 "저는 싫어요"라고 대답했다. 김 씨는 이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이 대표도 "감사합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 씨와 이 대표는 서로 저격전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권의 언론 개혁은 사실상 '어준 수호'"라며 "'김어준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 수준의 신격화"라고 했다. 지난 7월에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를 지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김어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당신은 비겁자"라고 하면서 김 씨 방송에 반감을 내보였다.
김 씨는 지난 4일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거간꾼 행세를 하는 사람은 일벌백계하겠다"고 한 점을 놓고 "이 대표는 일벌백계할 힘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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