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간 사일로에서 분진과 소음, 진동 발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주민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광운대역 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 해체를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1호선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에는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사일로 4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사일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진과 소음, 진동 등으로 월계동 주민은 40여 년 간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구는 당초 물류부지 운영을 중단한 지난해 12월 31일 사일로 철거를 추진했으나, 물류 하역 공급권을 갖고 있던 항운노동 조합원이 대체 일자리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시작한 무단점거 농성으로 철거가 지연됐었다.
구는 10여 년 간 기다림 끝에 이루어낸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이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고 판단, 역세권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항운노조 양측을 오가며 적극적인 협의와 중재로 지난 8월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월계동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일로 해체와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주민이 오래 기다려 온 사업이니만큼 사업 추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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