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247건…전년 대비 7건↓
해경 “사고 초기 오염물질유출 최소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선박 충돌·침몰 등 해양사고와 고의·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247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출된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은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사고건수는 7건, 유출량은 457.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유출량은 절반 이하(59%)로 감소했다.
해경청은 아울러 해양사고로 인해 오염물질 유출 위기에 처한 선박의 선내 유류 이적, 선체 파공 봉쇄작업 등 오염물질 배출방지 조치로 106건의 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유류이송 중 넘침 등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95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이어 ▷해양사고 ▷파손 ▷미상 ▷고의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91건으로 가장 많고, 예인선·준설선 등 기타선, 유조선, 육상기인, 화물선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 이상 대량 유출사고로는 1월 완도 화물선 침몰사고로 93.8㎘가 유출된 데 이어, 3월에는 태안 어선 등 35척이 화재로 31.6㎘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조현진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초기 오염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해양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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