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 사업 전 남부터미널 역 주변 공중선 전경. [서초구청 제공]
지중화 사업 전 남부터미널 역 주변 공중선 전경. [서초구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권한대행 천정욱)는 올해 ‘한국전력공사 지중화 사업 공모’에서 총 4개 구간이 대상지로 선정돼 4㎞ 구간의 공중선(전기·통신선)이 지중화된다고 밝혔다.

지중화사업이란 공중선을 지하로 매설하고 전신·통신주를 철거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일반 지중화 사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학교 앞 공중선 등을 정리하는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으로 나눠져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구간은 그린뉴딜 지중화 3곳, 일반 지중화 1곳으로 총 3815m 구간에 전주·통신주 115개가 철거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철거되는 전주·통신주가 가장 많고, 구간도 가장 긴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82억원이 소요되며, 대상 구간은 ▷서운로(905m, 롯데캐슬클래식 버스정류장~서초대로 일대) ▷사임당로(910m, 서울교대 교차로~서초1동주민센터) ▷효령로(1200m, 서울고 교차로~서초3동 사거리) 등 지역그린뉴딜 분야 3곳과, 일반 지중화 1개 구간인 남부터미널역 주변(800m, 효령로 292~효령로 313) 1곳이다.

구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초초교, 서울교대부속초교, 서일중, 서울고 등 주요 통학로 학생들과 유동인구가 많은 남부터미널역 주변을 이용하는 주민 등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미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한국전력과 통신사 간 이행협약 체결 후에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착공, 연내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구는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033년까지 ‘공중선 제로도시 서초’를 목표로 지난해 6월 ‘공중선 지중화사업 중장기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면서 “‘지중화사업비 타당성검토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7월 한국전력과 현장 답사하고 사전 채점을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