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신면역연합 공동 수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인 사라 길버트(59·사진·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가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는 인류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선학평화상 올해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길버트 박사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동 개발자로, 팬데믹을 인류 공동의 문제로 여기고 백신을 공공재로 접근,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82개국에 25억회 이상을 공급,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생명 구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취약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의 백신 국제협력조직이다.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세계 어린이의 거의 절반인 8억2000만명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지원, 개발도상국 어린이 사망을 줄이는데도 기여해왔다.
한편 선학평화상재단은 ‘2022 설립자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훈센(70) 캄보디아 총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2월 12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5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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