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 직시”

주한미군 변화 여부엔 즉답 안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을 재확인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뒤 미국 뉴욕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로이터]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을 재확인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뒤 미국 뉴욕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속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틈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정보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을 직시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 본토를 방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약속은 분명하다”고 답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주한미군이나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군사 준비태세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7000여명을 유럽에 추가 파병하는 안을 승인한 상태다.

이들은 독일에 배치돼 러시아를 견제하게 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북한도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핵무기의 잠재적 사용과 관련한 추측은 하지 않겠다며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러시아 규탄을 지지한 데 대해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지 성명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에 주목했다”며 “국제사회 전체도 이를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을 강력 규탄하고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