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인데 아직도 ‘초박빙’…‘캐스팅보트’ 2030 표심 주목

尹, 20대서 강세인데…적극 투표 의향 가장 낮은 세대

2030세대 유권자, 1424만명…전체 유권자의 3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0대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다. 자연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젊은세대 표심이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다. 2030세대는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등을 거치며 정치적 존재감이 커졌지만, 적극 투표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세대기도 하다.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의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최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상태다.

리얼미터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24~27일)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9.5%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2%포인트) 내다. 한국리서치(KBS 의뢰, 24~26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9.8%로 동률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TBS 의뢰, 25~26일)의 경우 자동응답(ARS, 무선 100%)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후보 45.0%, 이 후보 43.2%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화면접조사(무선 100%)에서는 윤 후보 36.1%, 이 후보 43.8%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세대별로는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대의 경우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앞서 언급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20대(18~19세 포함)의 경우 윤 후보 40.8%, 이 후보 26.1%를, 30대는 윤 후보 37.6%, 이 후보 37.4%로 각각 조사됐다.

KSOI의 경우 ARS 조사에서는 ▷20대(18~19세 포함) 윤 후보 47.2%, 이 후보 31.5% ▷30대 윤 후보 46.6%, 이 후보 38.4%였다. 전화면접 조사는 ▷20대 윤 후보 31.6%, 이 후보 26.4% ▷30대 이 후보 42.1%, 윤 후보 34.9%로 각각 조사됐다.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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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대선투표 의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93.0%였다. 19대 대선 당시 조사(92.8%)보다 0.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를 각각 기록했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투표 의향 응답이 늘었지만, 18~29세는 19~29세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19대 대선 때 조사 결과 84.2%보다 적극 투표참여 의향이 17.8%포인트 줄었다.

상대적으로 20대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윤 후보로서는 20대 젊은층을 실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일이 관건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인 만큼 실제 투표율을 높여야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데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는 투표율이 낮은 만큼 20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 참여하는 2030세대 유권자는 1424만명으로, 전체 유권자(4419만7692명)의 32.2%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18~19세 98만명(2.2%) ▷20대 659만명(14.9%) ▷30대 667만명(15.1%)이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영상=시너지영상팀]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