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첸 화웨이 아태지역 부사장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 인터뷰
“한국 산업계와 각 기업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으로 한국 5G2B(5G 기반 기업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하겠다.”
화웨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5세대(5G) 특화망’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통신사의 전유물이었던 5G 주파수를 일반 기업에도 일부 할당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화웨이는 기업·기관 대상 ‘맞춤형’ 5G 특화망 서비스로 5G 비즈니스 영역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주파수 추가 할당 이슈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해야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손루원 한국 화웨이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도 ‘로컬 5G’라는 특화망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이라며 “화웨이는 가장 선진적이고 최고 수준의 제품·솔루션을 도입해 한국 5G 산업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 정부가 5G 특화망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건설·의료·교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각 사업장에 적합한 5G 망을 구축해 혁신 서비스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웨이는 5G 특화망 시장의 풍부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루원 CEO는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사업자와 함께 3000개의 5G2B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5G 기술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정보·운영 기술이 모두 잘 접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말,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생태계가 구축돼야 적용 가능하다”며 “화웨이는 전 세계 사업자, 파트너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5G 주파수 추가 할당, 장비별 성능 비교와 관련해 손루원 CEO는 “사업자의 충분한 주파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3.5㎓ 대역에서 80㎒폭을 쓰고 있어도 100㎒폭을 확보한 SK텔레콤, KT와 비교해 품질이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는 “네트워크 성능에서 주파수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사업자가 충분히 주파수를 확보해야만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웨이는 장비를 공급하는 벤더로서, 사업자가 충분한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서 서비스를 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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