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화 알티미디어 유럽법인장

“KT 콘텐츠 수출 교두보 역할”

구본화 유럽법인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KT 제공]
구본화 유럽법인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KT 제공]

“알티미디어의 플랫폼과 KT의 경험을 통합하면 유럽 사업자들에게 엄청난 인프라 자원을 소개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해 ‘KT 패밀리’에 합류한 알티미디어가 KT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럽에서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기업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KT와 손잡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방송 솔루션업체 알티미디어의 구본화 유럽법인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회사 KT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알티미디어는 최근 KT그룹사에 편입됐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KT는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알티미디어를 인수했다. 알티미디어는 20년째 유럽에서 방송 SW(소프트웨어) 사업을 하고 있는 미들웨어 기업이다. 미들웨어는 셋톱박스 등 방송 기기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중간 플랫폼을 의미한다. 구 법인장은 최근 유럽 IPTV 사업자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성장으로 위험에 맞닥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럽 내 IPTV 사업자들의 가장 큰 화두는 ‘어떻게 내가 가진 고객을 OTT 사업자에게 뺏기지 않을 것인가’하는 문제”라며 “OTT를 막을 순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적이 아닌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 법인장은 KT와 시너지로 이같은 현지 상황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알티미디어는 유럽에서 20년 정도 갖춘 경험을 바탕으로 KT의 엄청난 인프라 자원을 유럽사업자에게 소개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T 콘텐츠 글로벌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구 법인장은 KT의 알티미디어 인수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윈윈전략’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해외 방송 사업자에 우리 플랫폼을 팔 때 KT라는 좋은 레퍼런스가 있고, KT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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