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직접선거·비밀선거 원칙 훼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투표 관련 시뮬레이션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7일 사준모는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사전투표 전 시행한 확진자·격리자 투표에 대한 시뮬레이션 정보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정보공개청구 이유서에서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임시기표소에서 제대로 된 신분 확인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함에 직접 기표용지를 넣는 방식이 아닌 소쿠리나 비닐봉지에 임시로 기표용지를 담아 직원들이 대리로 투표함에 넣는 생소한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직접선거·비밀선거 원칙을 침해한다는 비난이 빗발쳤다고 사준모는 비판했다.
또 사준모는 “박찬진 선관위 사무차장이 국회에서 소명한대로 선관위에서 확진자 격리자들에 대한 투표 시뮬레이션을 어떻게 하였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개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선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언론에 직접 공개해주셔도 무방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박 차장은 사전투표 부실 논란 관련 선관위 현안보고에 참여했다. 당시 박 차장은 “저희가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과 준비를 해왔는데 선거란 것은 항상 할 때마다 어렵다”며 “이번 선거도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예기치 않게 그런 부분들이 발생하니까 준비를 잘 해야 했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사준모는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과 격리자들에 대한 허술하고 준비성 없는 선거 관리로 제20대 대선의 신뢰성을 훼손한 선관위룰 강력 규탄한다”며 “본투표일인 9일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한 바 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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