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인 2명이 ‘이슬람국가’(IS)의 참수 동영상에 등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IS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미국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비롯해 18명의 시리아인 포로가 무참히 살해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과정에 프랑스인 2명이 가담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19일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2명의 프랑스인이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그 중 1명의 신원은 명확히 확인됐으며 다른 한 명은 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7일 IS 동영상 속 전투원 가운데 한 명이 프랑스 국적의 막심 오샤르(22)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프랑스인이 2명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다만 그는 “동영상 속 프랑스인들이 참수 과정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사법 당국이 이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IS 전투원의 세뇌는 큰 문제”라면서 “배경이나 민족과 상관없이 쉽게 세뇌돼 (급진 이슬람교로) 개종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IS에 가담하는 자국민 테러리스트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합류한 프랑스인은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 가운데 아직 현지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인 전투원은 375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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