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서 국회 입성…52.09%로 당선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정권교체와 공정, 상식을 원하시는 종로 주민의 뜻이자 승리라 생각한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당선이 확정된 후 “대선승리까지 확정된다면 무엇보다 대한민국 정권교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10여년의 종로에서도 정권교체를 종로 주민들과 함께, 동시에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기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일을 우리 모두가 ‘함께, 동시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래서 종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52.09%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최 당선인은 “저는 당연한 것이 다시 당연한 것으로 되는 ‘당당한 종로’를 약속드렸다”며 “공정, 상식이 통하는 당당한 종로, 서민이 당당히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아버지의 유언대로 대한민국을 밝히는 사람이 되겠다. 법과 원칙으로 우리 사회의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도록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을 밝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살기좋은 종로’, ‘종로 자존심의 부활’이라는 종로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 항상 겸손한 태도로 민의를 섬기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또,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종로의 새로운 변화, ‘당당한 종로’를 향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서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공정’ 가치상실에 대한 실망과 불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이것이 선거결과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표결과는 국민의 뜻이 ‘법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세상’에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겪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정부와 서울시, 종로구청과 호흡을 맞춰 주거환경 등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거로 인해 나뉘어졌던 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함께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등으로 청와대·여당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6월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정치에 입문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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