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집무실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산책 중 만난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 등 소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중목욕탕에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17일 오전 자택인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 있는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목욕탕에서 목욕 마치고 탕에서 나오는데, 덩치 좀 있고 살이 뽀얀 분이 슥 옆을 지나 탕으로 간다. 가만 보니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아파트 주민의 목격담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국민 정서에 맞게 끝까지 소통하는 대통령 되시길 바란다” “지금처럼만 국민과 가까이 있길”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경호와 안전에 더욱 신경쓰시고 조심하세요” “국민이 원하는 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는 태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를 외친 윤 당선인은 당선 이후 줄곧 일반 식당에서 시민 틈에 섞여 오찬을 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남대문 시장에서 꼬리곰탕을, 15일엔 경북 울진 산불피해 현장 인근 중식당에서 짬뽕을 메뉴로 선택했다. 울진의 식당은 최근 울진 산불 당시 이재민과 산불 진압 작업자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화제를 모은 곳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해당 식당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어 16일~17일에도 통의동 집무실 인근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피자·파스타를 점심 메뉴로 골랐다. 오찬 후에는 통의동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셀카’ 요청에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대통령 당선인의 도보 이동과 시민 접촉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집무실 근처 식당에서 공개 오찬을 가진 건) 현장소통”이라며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고 어루만지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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