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제동을 건 청와대에 ‘대선 불복’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멀쩡한 집 놔두고 이게 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 그리고 국군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이 '정당한 권한과 책무를 다 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대선불복이냐?'고 물었다"라며 "그럼 나도 묻겠다. 국민의힘은 국군통수권자의 군령권에 불복하겠다는 것인가? 군령을 따르지 않는 군대를 만들자는 것인가? 아니면 군령불복종을 부추기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했다”며 “500명이 넘는 비서들은 어디에 가 있고, 1000명이 넘는다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어디가서 서성이라고? 노트북 들고 카페에 가 있으라고? 진짜 이게 뭔가”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가 윤 당선인 측의 집무실 용산 이전을 두고 “무리한 면이 있다”며 안보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 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또 취임 전까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