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곡물가격 폭등…업계 “밀가루·사료 가격상승 우려”

인수위, 유통망 확보지원·기초 식량작물 비축확대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6일 관련 기업들을 만나 곡물 공급망을 점검과 대응 방향 모색에 나섰다.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팬오션, CJ, 농협사료, SPC, 롯데상사 등 곡물 수입과 유통, 해외농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인수위 경제2분과 왕윤종 인수위원을 비롯하여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기업들은 국내 곡물 수입 및 유통업체들이 당초에 수입을 계획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을 북미, 타 동유럽 국가 산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서 필요로 하는 공급물량의 3~5개월 치의 재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곡물이 활용됨에 따라 업계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밀가루, 사료 등의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리 자금지원, 세제감면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외식 및 사료 업체 등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및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라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인수위는 “중장기적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해외곡물 유통망 확보 지원 및 인센티브 부여, 기초 식량작물의 비축 확대 및 위기시 방출, 국내 생산기반 확충 필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보완, 발전시켜 추후 국정과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