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 앞둔 민주당에 수사권 박탈 법안 철회 호소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2일 검찰 수사권 박탈 법안 관련 의원총회를 여는 더불어민주당에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사퇴 시점을 계획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간절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의 당론이 채택되면 낼 추가 입장을 준비 중인지 묻자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국회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의총을 진행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전날 검사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정책 의총을 열고 수사권 박탈 법안의 당론 채택 여부 및 처리 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수사권 박탈 법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면 4월 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5월 3일 마지막 국무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이 공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네.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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