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입장 전면 허용…스포츠·공연장 인파 늘어

방역·보안 고민 동시해결…에스원, 관련 매출 9%↑

에스원 직원이 종합상황실에서 경기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 제공]
에스원 직원이 종합상황실에서 경기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보안 수요가 덩달아 늘고 있다. 닫히다시피 했던 각종 체육, 문화시설로 관람객이 몰리면서 감염병 재확산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

13일 에스원에 따르면, 거리두기 완화 이후 현장 출동이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 회사는 방역과 보안서비스인 ‘안심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한다. 대구라이온즈파크, 대구FC파크, 창원NC파크와 같은 경기장과 호암미술관, 교통박물관, 서소문역사공원 등 문화시설운영을 맡은 경험이 있다.

안심솔루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발열감지 솔루션 ▷얼굴인식 기반 생체인식 솔루션 ▷ICT 기반 보안솔루션으로 구성된다.

‘AI 발열감지 솔루션’은 다중 방역용.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는 시설 입구에서 시작된다. 출입구에 발열감지가 가능한 솔루션 ‘히트스캔’을 설치해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을 한번에 체크한다. 히트스캔은 AI기술을 기반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출하고 표준열원체를 탑재해 오차범위 ±0.5도로 발열을 감지한다. 때문에 확진자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시설 내로 확진자가 입장하더라도 고화질 CCTV로 대응 가능하다. 기존 CCTV 대비 해상도가 높아 원거리에서 촬영된 확진자의 동선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에스원 측은 전했다.

‘얼굴인식 솔루션’은 시설관리자용 방역대책. 시설 내부에 얼굴인식솔루션을 설치해 구역별로 출입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시설관리자와 관람객의 동선을 구분, 공간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얼굴인식솔루션은 지문인식과 달리 기기와 비접촉으로 인증하기 때문에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집단감염으로 인해 일정이 중단됐던 일부 야구장에 설치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CT 기반 보안솔루션’은 사건·사고 예방용이다. 위급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위험지역, 사각지대에 CCTV와 연동된 비상호출 솔루션을 설치해 버튼만 누르면 신호가 발생한 위치와 해당 장소 영상이 종합상황실로 자동 송출된다. 화장실과 주차장에는 SOS버튼을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 AED(심장자동충격기)를 비치해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대형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과 보안솔루션 수요가 늘어 2019년 5609억원이었던 에스원의 건물관리 분야 매출은 2020년 5967억원, 지난해는 6500억원으로 9% 늘어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 전반 일상을 회복해가는 가운데 감염병은 물론 각종 재해와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안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