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유일 논문 공저자로 정호영 아들 등재 논란
“플로우차트 도입”제안 “이런 것 까지 아느냐” 칭찬 강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전자공학회 논문 두편에 공저자로 등재된 이유에 대해 ‘플로우차트 도입 아이디어를 제안해 인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미국 모 소프트웨어 회사의 플로우차트(흐름도)를 도입한 것이 높게 평가돼,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제 아들이 자기 소개서에 ‘새로운 아이디어’ 얘기를 썼다는 부분에 대해 아들에게 확인했는데 무슨 제안이었냐”며 물었고 “해당 공과대학 프로그래밍 처리에서 플로우 차트를 작성을 하는 것을 학부 학생에게 맡겻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아들이) 플로우 차트를 도입하면 된다고 대학원생에 얘기를 했고, 미국 모 회사의 소프트웨어로 플로우차트를 쓰면 된다고 하니 대학원생들이 ‘학부생이 어떻게 이런거를 알고 있나’고 했다. 그런 내용이 새로운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 정모씨는 지난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서 전자공학회 학술논문에 참여했다고 경북대 편입 당시 자기 기술서에 썼다. 정 씨가 이름을 등재한 논문은 ‘사물 인터넷 환경에서 CoAP 기반의 신뢰성 있는 이동성 관리 방법’, ‘사물 인터넷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oneM2M기반 ISO/IEEE 11073 DIM 전송 구조 설계 및 구현’ 등 두개로 논문 두 편 모두 수준 있는 학술지라고 평가받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실렸다.
정씨는 해당 논문의 유일한 학부생이었습으며 공동저자로 참여했던 사람 대부분은 석⋅박사급이었다. 정 씨는 이 논문들을 의대 편입학 전형 자료로 사용했고 지원서에는 “의료 연구에 뜻이 있는 걸 알고 있었던 교수님의 적극 추천으로 프로젝트 초반부터 직접 참여했다”고 적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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