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재직 및 이해상충 논란 등에 해명
‘출산기피부담금’ 언급 칼럼 논란에 대해 “새로운 시각 보여드린 것”
[헤럴드경제=문영규·신혜원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기업 사외이사 재직과 이해상충 논란과 관련해 “사외이사와 장관직 수행은 완전히 별개”라고 19일 해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영대학 교수가 기업 경영에 대해 안다는 것은 교육이나 연구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외이사와 장관직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창양 후보자는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일본 토카이카본코리아의 국내 자회사인 TCK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8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고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서 이해상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0년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출산 기피 부담금’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학적으로 저출산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출산 방지를 위해 돈을 많이 쓰고 있는데 별 효과가 없는데 경제학적으로 본다면 저출산이 이런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칼럼에 보면 ‘경제학적으로 본다면’이라고 가정이 붙어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기고한 칼럼, 블로그 등에 게재한 과거 글이 논란으로 번지면서 최근 블로그 문을 닫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07년에 새계 경제 위기 때 전개 과정을 학생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블로그는 인기가 없고 방문자도 거의 없다. 지난 학기 시작하기 전에 비공개하고 지우고 있는데 불필요하게 논란이 많이 되고 일부는 가족 관련 내용도 있어서 블로그 닫게 됐다”고 말했다.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칼럼을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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