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통한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 중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6조원대의 매출을 수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약 93%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471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43억원,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이 반영되지 않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2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6조8828억원)은 약 6%, 영업이익(5230억원)은 약 93%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하면서 발생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물류·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
전년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체 TV시장의 부진이 계속됐다.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TV 업체들의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1분기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OLED TV의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 내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및 태블릿 등) 4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6%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하여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부터는 출하량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인 OLED.EX를 TV용 OLED 패널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 또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와 같은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공략할 방침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신모델 공급 확대를 통해 성과를 개선하고,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CD 부문에서는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엔드 IT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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