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퍼컷 세리머니’ “취임식은 근엄하고 엄중”
尹-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 “만나는 모습 보여질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장소가 ‘호화스럽다’는 지적에 대해 “대관료가 50만원 더 든다”며 9일 반박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 내일 청와대가 처음으로 개방이 돼서 국민들이 품에 안기는 날인데 경호 문제로 국빈 만찬 때문에 또 그분들에게 불편을 드려서는 안 된다는 판단 속에서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했다”며 “금액은 (청와대 영빈관과 비교해)50만 원 차이가 난다”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을)하게 되면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것보다도 대관이 50만 원이 더 추가된다”며 “호화 만찬이니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너무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이 아닌 기반 속에서 정치 공세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용만 아낀다고 해서 포장마차나 무슨 텐트촌으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이 경제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국인 데다가 대한민국 국격과 이상도 있고 외교 전례와 관례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취임식에 윤석열 당선인의 제스처인 ‘어퍼컷 세리머니’가 나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취임식은 근엄하고 엄중한 가운데 하는 건데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당일 본행사 연출에 대해선 “국회의사당 마당에서 취임식이 개최되는데 그동안에는 취임하는 대통령이 단상 바로 밑에까지 차로 갔다”며 “이번에는 국회의사당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180m 거리를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걸어서 단상으로 가고 단상 앞에 오면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꽃을 두 내외분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감동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온 20여 분이 우리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가는 콘셉트으로 취임식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과 경제인들의 취임식 참석에 대해선 “만나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기업인들이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사기 진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동안 경제 5단체장과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오는 것은 관례였다”고 강조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초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그분들이 지금이라도 오시겠다고 한다면 특별 초청이라도 하겠는데 선거에 패한 분들인데 오시라고 해서 오히려 아픈 상처를 더 키우거나 상기시킨 게 아닌가 싶어서 전례도 없는 상태에서 초청을 우리가 먼저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 하는 우려가 있어서 초청을 안 했다”며 “지금이라도 본인들이 오시겠다고 한다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잘 모시겠지만 일반적인 초청 절차는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여기서 저희 취임준비위에서 직접 초청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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