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집무실에만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참모 업무는 법적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며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달라” 했다. ▶관련기사 4면
윤 대통령은 이어 “민간의 자유를 정말 우리가 존중해야 한다”며 “자유가 승자 독식이 되고, 힘 있는 사람만이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자유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취임사를 통해 35번이나 언급한 ‘자유’를 연이틀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민간의 자율성에 대해 습관적으로 우리의 판단이 우선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자유 영역인데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그야말로 필요악으로 정부와 국가가 개입할 수밖에 없고, 여기엔 국민적 동의가 있는 것이라고 하는 기준을 가지고 들어가야지,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냥 밀고 들어가면 부작용이 아주 크다”고 했다. 특히 “자유는 나 혼자 못 지킨다”며 “힘센 사람이 자유를 뺏으려고 하기에, 우리 국민이 연대해서 자유를 지켜야 하기에 그 자유를 우리가 같이 나누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석비서관들에게 최근 물가 상승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억제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제일 큰 문제가 물가”라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은 정권이 교체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고 국민이 늘 허리가 휘는 민생고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제에 관한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채워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상황에 대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에서도 걱정하고 ‘(북한의)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에서 안보뿐 아니라 국정 다른 방향에 영향을 줄지를 세밀하게 모니터하고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