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방사퇴 절대 없다…단일화 조건 받으면 해결”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도 사퇴라든지 일방적인 사퇴, 그런 건 절대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빨리 조속히 사퇴해서 지방선거에 더이상 영향을 안 미쳤으면 하는 바람".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는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에 제안한 '우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대통령실이 부인한 상황을 두고는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그는 "단일화 조건은 이미 저희가 아주 클리어하게 공개했다. 양자 TV토론 3회와 당적 뺀 여론조사 1회"라면서 "당 이름만 떼고 기관 선정 등은 김은혜 후보 측에서 알아서 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걸 받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지, 자꾸 여러 루트를 통해서 다양하게 강온 양면 전략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먼저 대화 당사자로서 상대방을 존중해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과 본인의 통화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데 대해선 "더 이상 구체적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지만, 논란으로 인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어떤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개입 이런 건 전혀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입구에서 6·1 지방선거와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입구에서 6·1 지방선거와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날을 세웠다. 그는 이 대표가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서 4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당사자가 무슨 지금 할 말이 있겠느냐"라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