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뿐 아니라 제주 및
지방 도시들 이해관계 걸린 문제”
“중앙당 공약 아냐…각 지역 의견 듣고
종합적 판단해서 판단 해봐야 될 일”
후반기 '법사위원장' 협상 관련해선
“전적으로 (박홍근) 원내대표 소관”
박홍근 '원점 재검토론'에 힘 실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포공항 이전은) 서울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의 도시들과 모두 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재차 "(김포공항 이전이) 중앙당 공약은 아니다"라며 "각 지역에서 자기 지역 입장에서 정책제안을 하는 것이다. 그 부분은 해당 지역 후보들이 득표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내놓았으리라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정책으로 채택할만 한가 아닌가 이 판단은 차차 해봐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국회 원구성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법제사법위원장(법사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전적으로 (현재) 원내대표 소관"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원내대표일 당시에 했던 협상 결과(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측에 넘긴다)와 지금의 협상은 별개라는 논리로, 박홍근 현 원내대표의 '원점 재검토론'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그는 "제가 협상할 때는 (당시) 여야의 원내대표들이 그 당시에 최선의 협상을 한 것이고, 지금 원내대표들은 지금 현재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20.62%)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하는 점에서, 그리고 각 지역 특성 면에서 저희들에게 좀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달리 보면 도시지역은 낮고 농촌 지역은 높은, 영호남이라든지 여야 지지 지역을 불문하고 그렇기 때문에 높은 사전투표율이 꼭 저희 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저희 당은 (투표율이) 부족하다고 보고 본투표일인 6월 1일까지 저희 지지자들께서 투표장에 나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의 갈등이 봉합된 데 대해서는 "저희로선 봉합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동안 있었던 것은 좀 과도하게 갈등이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쇄신안 기자회견 둘러싼 논란이 좀 있었는데 그것은 '쇄신을 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논란이 아니었고, 선거 막판 마지막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이라든가 사전투표를 바로 앞둔 시점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은가 라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기자회견 과정에서의 소통 문제에 대해선 "충분히 의논을 했고 또 실무자간 협의를 하자라고까지 이야기가 된 사안인데 주변의 의견과 무관하게 어떻든 진행이 된 면이 있다"며 책임 소지를 박 위원장에게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윤 위원장 등 비대위에 사과한 상태다.
윤 위원장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소통 실수)이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미스커뮤니케이션은 아니다"라며 "분명한 의사 전달이 됐고, 또 실무자 간에도 협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었던 진행이 됐기 때문에 좀 문제가 커졌던 것"이라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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