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전체 교통사고와 비슷

안전모 미착용률 50.9%나

연중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6월인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2만7239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449명, 부상자는 2만9142명 발생했다. 월별 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초여름인 6월이 3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2965건) ▷5월(2894건) ▷10월(2863건) 등 순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1.65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6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사율은 운전자의 연령대에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운전자 연령대가 가장 어린 20세 이하의 치사율이 0.32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고, 65세 이상은 가장 높은 치사율인 3.56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4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자전거 대 사람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자전거 대 차 사고 비율이 높았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에서 안전모 착용률은 20%에 불과한 반면, 미착용률은 50.9%에 달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하고 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반경 100m 이내 10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전국 37개소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서구 염창IC 부근(18건)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구름다리 부근(17건)에서 사고가 가장 빈번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