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21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이렇게까지 크게 키울 일이 아닌데,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이 2년전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월북 의사를 판단할 수 있는 기록물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이씨 월북 판단의 근거는) 한미연합자산이라고 하는데, 미국이 해당 정보를 공개하도록 동의할 리가 없다. (국민의힘이) 기록물 자체를 공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그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특히 “피살 사건 당시 국방위 비공개 회의 뒤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국방부 보고내용을 보면 월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황이 선명하다’고 말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주장처럼 당시 국방위 회의록을 공개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키울 일이 아닌데 (국민의힘이) 키우고 있지 않느냐”며 “특별히 새로 발견된 근거가 없는데 판단을 뒤집고 이렇게 까지 일을 키우는 게 ‘문 전 대통령 포토라인 프로젝트’라고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가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민정수석을 고발한다고 했다”며 “그럼 ‘안보실장·민정수석이 대통령 모르게 그런 결정을 내렸겠느냐’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수사해야 된다’는 논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해경은 지난 16일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를 최종 종결했다. 앞서 2020년 9월과 10월 ‘이씨가 도박 빚으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이를 2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에 유가족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는 22일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