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22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개최
주제는 ‘대학교육의 발전 방향과 대교협의 과제’
“각종 규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등 여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2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학은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대학의 열악한 재정,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자율성을 저해하는 대학평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23일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교협은 23~24일 대구시 수성구 소재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3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육의 발전 방향과 대교협의 과제’를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새 정부가 대학평가와 규제 개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학사제도 유연화, 부실·한계대학 개선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대학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누락됐고, 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 강화로 대학 자율성을 저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학과 지자체 간 상생의 정책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대학 재정난과 학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앞당겨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 대학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정책은 과제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세미나 첫날인 23일 ‘기조강연’과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고등교육 정책방향’을 주제로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황홍규 서울과기대 교수가 발표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40주년을 맞이한 대교협의 역할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와의 대화’에는 장상윤 교육부차관과 고등교육정책실·국장 등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교육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하여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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