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 지금도 많이 늦었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권제인 수습기자] 친이계 출신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날 형집행정지 3개월 결정을 받아 일시 석방된 것과 관련해 “형집행정지 기간이 마치기 전에 (이 전 대통령이) 사면까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사면) 책임을 회피하고 비겁하게 다음 정부에 떠넘기는 바람에 지금도 많이 늦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경기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형집행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지난 2018년 3월 구속돼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17년형이 확정된 뒤 현재까지 1년 7개월 가량 수감 생활을 했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오랜 수형 기간과 고령, 여러 가지 것들이 겹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교도소로) 다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권 말기) 사면된 걸 보면 형평성을 생각해 문 전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서 이 전 대통령까지 사면했어야 했고 그랬다면 형집행정지 같은 조치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이 전 대통령이) 일단 건강이라도 빨리 지킬 수 있도록 급하게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을 놓고 ‘친윤 세력화’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모임 취지와 거리가 있다”면서도 “운영하다 그런 식으로 흐르면 당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임에 참여한 저 포함 참석자 모두가 경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윤리위원회 징계 결과에 따라 혁신위원회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혁신위 동력은 누가 뒷받침 해주느냐가 아니고 혁신위 활동이 당원과 국민의 공감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반박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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