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하라”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신현주 수습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전임 시장의 통화내역 등을 요구한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 인수위원회를 직격하며 "해체해야 한다. 관련자를 바로 처벌해야 한다"고 30일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수위가 전임 시장들의 통화내역까지 요구했다는 보도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이런 초법적 요구를 과연 기초단체장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요구사안을 보니 이재명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서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더라"라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어떻게 민생을 챙길 것인지 고민하기 위한 인수위가 아니라, 전임시장 고발을 위해 자료를 전략적으로 수집하는 인수위라면 이런 인수위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인수위 관련자를 바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후보자의 정치자금 사용내역 과정이 현저히 위법사항 있다고 수사의뢰했다.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정부기관에 의해 확인된 사례"라며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권 내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회의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간을 오래 끌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국민의힘이 전향적 양보안을 낼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어제 의총에서 다음주 월요일(4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여당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려보기로 한 것"이라며 "법사위원장 양보라는 민주당의 통 큰 결단과 민생경제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고려해서 이번만큼은 수용가능한 양보안을 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국회를 연 뒤 민생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논의는 계속하겠지만, 국회가 열리는대로 밥값 지원법을 비롯한 유류세 인하 등 시급한 민생 입법을 챙기겠다"고 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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