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사 중간간부들 4일부터 새 근무지로

이르면 이달부터 주요 수사 본격 재개 전망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연합]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다음 주부터 새 차장·부장들이 대장동 사건,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주요 수사팀을 이끈다. 업무 파악이 끝나면 이달 중 전방위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단행된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 대상자들은 4일부터 새 근무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일주일 먼저 새 근무지에서 업무를 시작한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 이튿날 주요 보직 인사 후 지난달 순차적으로 고위간부와 중간간부가 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되면서 검찰은 새 진용을 갖췄다. 검찰총장 인사만 없었을 뿐 지휘라인부터 일선 수사 실무자까지 대거 교체했기 때문이다.

검찰사무를 총괄하는 총장이 공석이지만 주요 사건 수사는 각 수사팀의 업무 상황에 따라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한 장관은 “총장 선임 이후 모든 인사를 뒤로 미루겠다는 건 일을 제대로 안하겠단 얘기나 다름 없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부를 중심으로 부패·경제범죄 사건 직접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 직제개편으로 재편성된 반부패수사1·2·3부에 ‘특수통’으로 꼽히는 엄희준, 김영철, 강백신 부장이 배치됐다. 대장동 의혹 사건을 비롯해 여전히 수사 중인 기존 부패사건의 경우 재수사에 가까운 수사가 새로 시작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재인정부 관련 비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3차장 산하 공공수사1부와 2부도 각각 이희동, 이상현 부장이 새로 부임한다. 공공수사1부는 서해 피격 유가족의 고발사건, 공공수사2부는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의원 관련 사건 중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검의 실무진도 재편됐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공공수사부장에는 정원두 부장이 기용됐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여권에서 제기된 쌍방울의 전환사채 발행 관련 사건은 김영남 신임 형사6부장이 맡는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전무곤 신임 차장과 서현욱 신임 형사6부장이 임관혁 지검장과 함께 손발을 맞춘다. 한 장관 취임 1호 지시로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단은 양석조 지검장과 허정 신임 2차장, 단성한 신임 단장의 지휘라인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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