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장례식 조문 온 가해자에 폭행 사망
법원 ,반성문 제출 등 이유 최소형 선고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장애인인 자신의 아버지를 폭행 살해한 피의자가 고작 징역5년을 받아 미소까지 지었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유족의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인상 중에 살해당하신 아버지(호소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피해자의 사위로 아내와 처남을 대신해서 글을 올린 것이라면서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아버지(장인)는 부인상(장모)중에 장례식장에 조문 온 가해자(어머니 6촌)와 고모(아버지 친누이)와 함께 집에 갔다.
가해자는 장례식장에서도 마스크를 써달라는 직원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집에 가서도 폭력적 행위를 했다고 한다.고모는 이들을 말리다 지쳐서 장례식장에 새벽 1시경 돌아왔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5시에 가해자 김씨는 “피해자가 숨을 안쉰다, 돌아 가셨다”라며 112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또한 유족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자살을 한 것 같다”며 허위사실을 퍼트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장인)의 시신을 확인한 결과 두부(머리 부위)가 움푹 들어가고, 턱뼈가 깨졌으며, 온몸이 멍투성이었다면서 장애인인 아버지를 무자비하게 폭행해서 숨지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재판부는 동일전과가 없다는 점, 112에 신고를 했다는 점,반성문을 제출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최소형인 징역5년을 선고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피의자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직후 자기 가족들에게 미소를 짓고, 피해자 유족들을 노려 보았다”며 당시 유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청에 항소 여부를 문의해 봤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알수 없다”면서 “제발 가해자가 죄질에 맞는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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