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보행 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의자’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쉼표의자 설치는 지난해 금천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수립한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오래 걷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금천구는 지난 4월부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통해 대상지를 추천받았다. 모니터단은 설치장소부터 의자 디자인까지 어르신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5~6월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공간확보 및 설치 가능 여부 등을 확인 후 관련 부서와 기관의 의견 조회를 거쳐 설치장소를 확정했다.
쉼표의자는 8월 초까지 독산어르신체육센터, 푸드뱅크마켓센터,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정류장 등 어르신들이 자주 가는 장소와 어르신뿐 아니라 일반 구민들도 오래 걷기 힘들어하는 시흥2동 벽산아파트 오르막길, 금하로30길 오르막길 등 총 19곳에 설치된다.
금천구는 설치 후에도 모니터단을 활용해 의자 파손, 주변 쓰레기 적치 등 불편 사항이 없도록 사후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행이 힘든 모든 어르신에게 잠시나마 쉼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금천구가 고령사회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령 친화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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