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 “국힘은 원구성 협상요구에 응할 것 촉구”

염태영, 올 가을 아주대 공공대학원 초빙교수 활동

염태영.
염태영.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지사가 임명한 염태영 도정자문회위원장은 보은인사·측근인사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정석이다. 무보수에 비상근직이고 할일은 태산이다. 수원군공항이전, 경기북도 신설 등 굵직한 이슈를 해결하기위해 올인해야하는 자리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야할 자리다. 도정자문회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신설해 염태영 지방행정 경험을 방치하지않고,인재술을 쓴 김동연 지사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그는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했고 낙선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이재준 수원시장 선대위원장을 맡아 모두 당선시켰다. 하지만 처음부터 부지자 자리를 노리지도, 자리 욕심도 전혀 내지않았다.

측근인사·보은인사를 하지않겠다고 공언까지 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않은 유일한 친구(?)다. 그에게 측근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옳지않다. 국힘이 염태영에게 불공정한 사적채용이라 주장하는것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구도 싫어하고, 맡고싶지않은 수원군공항이전, 경기북도 신설은 염태영 위원장이 아니면 누가 맡는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월급 한 푼 없는 무보수다. 측근·보은인사는 소가 웃을 일이다. 김동연 지사의 경제부지사 임명건과 염태영 도정위원장 임명은 별개의 일이다. 정치보복 악순환도 잘라내야하지만 인재를 잘 등용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도의회의 일 중 하나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국힘은 경제부지사·도정자문위원장 인사의 성격을 분리하지않고 경제부지사와 묶어 보은인사 프레임 공격을 하고있다. 더민주가 방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민주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의회 원구성과는 전혀 무관한 김동연 지사의 인사 정책을 물고 늘어지면서 원구성 협상부터 보이콧을 하고 있어 의회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정무직인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을 내정한 것을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무보수 비상임 자리인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한 것도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라고 강변하며 마치 김동연 지사의 인사 정책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더민주는 “김용진 경제부지사 및 염태영 도정 자문위원장은 모두 경제 및 지방행정 분야에서 전문가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다.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기재부 제2차관 및 공공기관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염태영 자문위원장 역시 3선 자치단체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자들이 오직 대통령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중추기관의 요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내외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정무직인 경제부지사와 자문위원장에 위촉한 경기도와 비교대상이 다른 것이다”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사적채용 운운한 것은 자신들의 명분 없는 경제부지사 자리요구가 좌절되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했다.

더민주는 “국민의 힘은 도민들에게 낯 부끄러운 적반하장식 주장을 멈추고 오직 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협상 요구에 하루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도정자문위원장은 올 9월부터 아주대 공공대학원 (일반행정)2학기에서 초빙교수로 학생을 가르킨다. 염태영 행정은 우리나라 지자체장중에 으뜸이다. 자자체대통령이란 별칭도 있다. 이런 인물을 김동연 지사가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도민이 혜택을 받는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말고, 국힘도 프레임 공격을 가려가면서 해야한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