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찰국장에 非경찰대 출신 김순호 치안감
인사지원과장 고시·자치경찰과장 경찰대 출신
경찰국 16명 중 12명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돼
[헤럴드경제=강승연·최정호 기자] 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인사가 마무리됐다. 초대 경찰국장에 비(非)경찰대 출신 치안감이 임명된 데 이어, 3개과 중 2개과의 과장에는 경찰대와 고시 출신 총경이 각각 발탁됐다.
1일 행안부에 따르면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자치경찰지원과,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경찰국 초대 국장에는 경장 경채(경력경쟁채용·옛 특채) 출신인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광주광역시가 고향인 김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총괄지원과장에만 행안부 출신이 배치됐고, 인사지원과와 자치경찰지원과 과장에는 모두 현직 경찰 총경이 기용됐다. 총괄지원과장은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맡는다.
인사지원과장에는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이 낙점됐다. 방 과장은 서울 세종고·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고시 49회(사법연수원 39기)에 합격했다. 2010년 경정으로 경찰에 들어온 뒤 경찰청 인사보호계장·인사기획계장·여성안전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자치경찰지원과장은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으로 결정됐다. 경북 문경 출생인 우 과장은 경찰대 11기 출신으로, 경찰청 임시정부100주년기념TF팀장, 경찰대 학생과장, 경북 김천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지원담당관 등을 맡았다.
경찰국 직원 16명 중 경찰 출신은 12명으로,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전원 경찰 출신으로 꾸려졌다.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것이란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경찰국은 경찰청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2일 경찰국 신설과 함께 ‘행안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 제정안도 시행함으로써 경찰청과 원활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경찰·소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에서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시 사전 승인을 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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