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2일 공직자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공직이기주의를 버리고 철밥통을 깨야 한다”며 “부처별로 1급 공무원에 대해 일괄사표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직자가 자신이나 자기 부처, 장관을 위해 일하는 오래된 관행을 깨야 하는데 굳건한 철옹성 같아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특히 “올해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과 함께 지방공기업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 전원이 최근 사표를 낸 것이 다른 부처로 확대될 가능성과 관련해 “1급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임에도 인사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애매한 지위”라며 “부처별로 사정이 있고, 아직 정무직에는 아무 변화가 없기는 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1급 공무원에게 일괄사표를 받은 적이 없는데 만약 필요하고 근거가 있다면 인사권자의 방침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에게 인사는 초미의 관심사인데 인사가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고위공무원 인사부터 추진중”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철도파업과 관련해선 “양비론적 시각에 일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약자나 다수 보호를 위해서는 법이 지켜져야 한다”며 “법 없으면 죽을 사람은 약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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