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118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41% 국내 여행 계획 중
먹거리·즐길 거리에 큰 비용 투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해 추석은 연휴 기간이 4일로 짧아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에는 맛집, 카페, 레저 등에 큰 비용을 들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제주항공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4118명 중 1699명(41%)이 국내여행을, 382명(9%)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 또는 가족, 친지방문’ 786명(19%),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냄’ 737명(18%), ‘아직 정하지 못함’ 514명(13%) 순이었다.
9월에는 추석 연휴(9~11일)와 대체 휴무일(12일)을 포함해 총 4일의 황금연휴가 있는데, 각종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재확산과 고환율, 높은 항공운임 등도 해외여행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들은 올 추석 항공여행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로 여행지의 방역상황(1329명·32.3%), 높은 여행지 비용(1010명·24.5%), 입국 전 PCR 검사 등 해외여행 시 방역 규정에 따른 입국 절차(774명·18.8%) 등을 꼽았다.
또 원하는 항공 노선이 없거나 스케줄이 맞지 않는 등 항공편 부족(531명·12.9%)과 항공운임(292명·7.1%)을 선택한 응답자도 있었다.
또 여행을 떠날 경우 비용 지출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여행지에서 먹거리와 즐길 거리에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하겠다는 답이 압도적이었다.
추석 항공여행을 떠난다면 정해진 예산 중 가장 큰 비용을 들일 항목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1751명(42.5%)이 ‘맛집, 카페, 골프, 레저, 교통비 등 여행지에서 쓰는 비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1557명(37.8%)은 ‘좋은 숙소’를, 651명(15.8%)은 ‘항공운임’을, 159명(3.9%)이 ‘면세 쇼핑을 포함한 쇼핑 비용’이라고 응답했다.
제주항공 취항지 중 추석 연휴에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1위는 제주로 전체 응답자 중 49.9%(2056명)가 선택했다.
제주에 이은 2위는 괌(564명·13.7%), 3위는 베트남 다낭(351명·8.5%), 4위는 사이판(344명·8.4%), 5위는 태국 방콕(311명·7.6%)이 차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보홀, 필리핀 마닐라,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클락 순이었다.
올해 추석 이후 해외여행 예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1214명(29.5%)이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1024명(24.9%)은 ‘올해 연말 안’, 891명(21.6%)은 ‘내년 7~9월 사이 여름휴가’, 590명(14.3%)은 ‘내년 말(10월~12월)’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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