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원 결합 지역사회 지원

호우·산불피해 복구 50억 기부

두나무 임직원과 가족들이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교통약자를 위한 작은숲 조성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쪽사진). 두나무가 메타버스를 통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두나무 제공]
두나무 임직원과 가족들이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교통약자를 위한 작은숲 조성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쪽사진). 두나무가 메타버스를 통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두나무 제공]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자연재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독특한 기부 캠페인을 마련하는 등 기술과 자원을 결합한 지원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과 상생 가치를 실현해간다는 목표다.

두나무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나무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성금은 주택·상가 등 침수가 발생한 피해지역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이재민의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갑작스러운 폭우로 더욱 심려가 크실 피해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두나무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고,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속히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해·재난 지원을 위한 두나무의 구호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한 바 있다. 당시 산불로 약 4300세대, 7000명의 이재민이 피해를 입었고, 산림 2만1772헥타르(ha)가 소실됐다. 두나무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산림청과 함께 산림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단순히 성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산림 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캠페인도 마련했다.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두나무가 산림청과 함께 진행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캠페인에 따라 세컨블록 이용자는 메타버스 공간에 ‘가상 나무’ 1그루를 심을 수 있었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가상 나무 1그루를 심으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식수하겠다며 이용자 참여를 독려했다.

특색있는 캠페인은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실제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2만8000여명이 참여했고, 두나무는 캠페인 종료 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 1만260그루를 식재했다. 식재 작업은 탄소 흡수와 해당 지역 식생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도 두나무는 지난 6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취약 계층 대학생 지원을 위한 디지털 기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두나무의 지원에 따라 취약 계층 대학생 총 1250명에게 1인 기준 80만원 상당의 최신 디지털 기기가 지급됐다. 지원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여름 방학 기간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들의 결식과 영양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헸다. 성금은 결식 우려 아동의 반찬과 밀키트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두나무 측은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