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의 중의원 선거(총선)가 2일 공시돼 여야가 12일간의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295개 소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 1명씩 295명을,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눈 광역 선거구에서 비례대표 180명 등 모두 475명을 중의원으로 선출한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원전 재가동 문제 등 ‘아베정치’에 대한 심판이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이다.

14일 투개표가 시행되는 이번 선거에 총 1191명이 입후보했다. 이는 2012년12월 중의원 선거때의 1504명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다.

또 이번 선거의 소선거구에는 959명이 입후보, ‘1인2표제(소선거구 후보 및 정당투표)’가 도입된 이후 최소라고 NHK는 전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자민당은 소선거구 283명과 비례 단독(소선거구에는 출마하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로만 이름을 올린 경우) 69명 등 352명을, 제1야당인 민주당은 소선거구 178명과 비례 단독 20명 등 198명의 후보를 냈다. 민주당 후보자수는 1998년 창당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이 밖에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총 51명, 유신당은 총 84명, 차세대당은 총 48명,공산당은 총 315명, 생활당은 총 20명, 사민당은 총 25명, 신당개혁은 총 4명을 세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자민, 공명당의 과반수 의석(238석) 획득을 이번 총선의 승패 라인으로 제시했으며, 민주당은 10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당들은 집권 자민당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세배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이는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에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한 선거구가 197곳으로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 때의 65곳에 비해 대폭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공명당을 제외한 다른 당에서 복수의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는 앞선 총선 때 227개였는데 이번에는 60곳으로 감소할 전망이다.